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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발의 화가 色에 눈뜨다

백발의 화가 色에 눈뜨다
추상화 대가 하종현
50년 화업 한자리
마포와 물감의 만남
`접합` 연작 빚어내

[이데일리 오현주 기자] 얼핏 가늠해도 가로 4m 세로 3m. 거친 손맛이 느껴지는 담벼락 같은 화폭에 울긋불긋 비가 내린다. 한평생 단색 추상회화를 추구해왔다고는 믿기지 않는 원색이다. “1974년 이후 사라졌던 색을 40여년만에 되살렸으니 이제 눈감기 전까지 실컷 쓸 작정”이란다. 팔순을 바라보는 하종현(77) 화백의 변이다. 현란한 색채의 향연을 위한 해명이다.

한국추상미술을 대표하는 하종현이 그의 이름을 붙인 개인전을 열었다. `하종현` 전이다. 경기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이 원로작가 초대전에 그를 불렀다. 1960년대 초부터 최근까지 화업 50년을 한자리서 더듬는 대규모 회고전으로 꾸렸다. 작가의 평생 역작 85점을 걸었다.

`접합` 연작이 대표작이다. 1974년 첫 작품을 낸 이래 2009년까지 35년을 `접합`에 몰두했다. `접합`이 독특한 것은 그림에 대한 고정관념을 깬 데 있다. 그의 `접합`은 `캔버스에 물감을 칠해 만드는 것`이 아니다. 화면 뒤에서 안료를 밀어내 얻어낸 것이다. 올이 굵은 마포의 후면에서 물감을 세게 눌러, 거칠고 성긴 틈새로 물감이 배어 나온 모양을 잡아냈다. 한마디로 `물감과 마포의 만남`이다. 그렸다기보다 빚어냈다는 것이 맞는 표현이다. 누구는 진흙과 지푸라기로 바른 시골집 흙벽 같다 했고, 누구는 한약재를 짤 때 삼베 사이로 나오는 진액 같다 했다.

그러나 최근 `접합`이 급격히 진화했다. `이후 접합` 연작이 그것이다. 2010년부터 시작된 `이후 연작`에서 달라진 것은 색이다. 단색 추상회화의 중심에 섰던 그가 40년을 뒤엎고 색에 대한 열망을 드러낸 거다. 흙색·흰색을 주조색으로, 변화라고 해봤자 짙은 청색 정도가 가미됐던 어둡고 선명한 색채들은 `이후 연작`부터 화려한 색감으로 갈아타게 된다. 지배적이고 중성적이며 차분했던 색상은 마치 세상의 모든 색들이 폭발하는 듯한 원색의 잔치로 대체됐다. 작가 스스로가 `만선의 기쁨`이라 할 만큼 화면들은 노랑·파랑·주황·빨강의 물결이다.

회고전은 작가가 젊은 날 암울한 시대에 항거했던 시절도 아우른다. 1960년대 초 작가는 앵포르멜(비정형미술로 우연에 의한 효과·질감을 중시) 회화작업에 충실했다. `도시계획백서` 연작으로 당시 한국사회의 역동성, 도시건축의 기하학적 형태를 회화로 옮겨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이내 전위미술을 기치로 설치·추상·개념미술을 실험하기에 이른다. 1969년 창립된 한국아방가르드협회(AG)가 발판이 됐다. 기성질서에 도전해 새로운 조형질서를 잡고자 했다. 특히 용수철과 철조망, 나무와 밧줄 등 자극적인 힘의 역학을 드러내는 오브제를 1970년대 서슬 퍼런 군사정권을 고발하는 언어로 썼다.

200호를 훌쩍 넘기는 대작들이 대부분이다. 물감을 밀어내는 작업도 고된 노동이지만 그의 역사엔 그 수백점을 이고지고 이사까지 다녀야 한 고단한 세월이 들어 있다. 그림이 팔리지 않은 탓이다. 그래도 그는 “내가 추구하는 변화는 나이를 먹는다고 중단되는 것이 아니다”고 말한다. `접합`의 변천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8월12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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