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   Korea (10) |  English (10) |
login
Name │  관리자 
단색화, 당신을 자유롭게 하다-Robert C. Morgan(로버트 C. 모건)     2014/12/22
단색화, 당신을 자유롭게 하다-Robert C. Morgan(로버트 C. 모건)2014 년 12 월 16 일

본인이 하종현 작가의 작품을 처음 만나게 된 것은 예술 비평가 윤진섭에 의해 관장된 2000 년 광주시립미술관에서였다. 윤진섭에 의해 주최된 이 전시회는 일본 모노하와 1960 년대 및 1970 년대에 평행하게 작업했던 두 집단을 일컫는 한국의 모노크롬인 단색화사이의 피할 수 없는 관계를 드러냈다.
이전시회에서는 하 작가의 작품을 직감적으로 받아들였었지만, 2008 년 겨울 작가의 작업실을 방문해서야 그의 초기 버랩(burlap) 및 철조망 작품들의 깊이를 알 수 있었고, 1970 년대 후반 나타났던 군사적 억압의 표현뿐만 아니라 인간사의 아이콘으로서 해석될 수 있는 변화와 저항에 중점을 둔 정신적인 작업들임을 이해했다.

블럼&포에서 현재 전시 중인 하 작가의 모래와 같은 흙색의 작품들은 형식적인 대치와 정서 사이에서 완전성을 띄고 있다. 이들은 종종 추상적 표현주의, 특히
급진적인 Robert Motherwell(로버트 마더웰)의 Elegies(엘레지)와 Newman(뉴먼) 및 Rothko(로스코)로부터 발하는 크로매틱 반란이 암시하는 과도할 정도의 느낌을 공유한다.
나는 이렇게 한국 작가 또는 수십 년간 서울에서 뉴욕으로
그리고 뉴욕에서 서울로 역사적인 연속체에서 나오는 비구상적인 그림 내 사안들의 확장선을 찾았다. Conjunctions로 일정하게 제목 지어진 하 작가의 그림들은 미학적인 경험을 제안하며 서사적인 가속도 속으로 질적인 도약을 하고 정신적이 세속적인 충동들을 모두 나타낸다.

1970 년대 중반에서 2009 년 사이의 Conjunctions는 형식주의 또는 민족주의의 한계를 넘어서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 설득력 있는 작품들은 작가가 스스로 깊이 파고들며 그의 문화와 접촉할 때 일어나는 역설의 회화적 표현이다.
어떤 이는 하 작가가 그림을 통해 스스로를 “보편적”으로 만들었고 동시에 그의 한국인 뿌리를 활발하게 재창조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의 작품들은 조선시대(1392-1897)에 사용되었던 전통적인 기술을 사용하며, 물감들은 팔레트 나이프를 통해 그의 작품 내에서 오커 및 어두운 엄버색이 버랩(burlap)과 그 반대편의 리넨(linen)의 짜임새 사이를 뚫고 지나가 전면에 도달한다.
그는 더 설득력 있게 그림을 그릴수록 세상이 이를 보답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며 두려움 없이 작업하는 작가처럼 보인다. 이런 의미에서, Conjunctions는 계속되서
반복되는 자각의 조짐으로써 역할을 하며 Edmund Husserl(허서) 및 불교 신자들에 의해 실천되는 자애로운 Prajnaparamita(반약파라밀다) 경전의 현상학을
공유한다.
이 휘갈겨지고, 흔적이 남아 깊게 갈라진 그림들은 자연의 순환 속에서 성취감을 발견하며 느낄 수 있는 촉감의 중요성을 고려하는 도전이다. 이 그림들 속에 내재되어 힘은 우리 자신의 외부에서 우리를 밀어내기 직전에 그 어떠한 중재된 포스트휴먼(posthuman) 현실과 싸울 용의가 있는 그런 활기찬 것이며, 그렇게 함으로써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우리의 의식을 박탈한다. 이곳이 바로 하작가의 지상적 이상이 명상의 형태가 되는 Conjunctions가 중재하는 장소이다.
이곳에서 Conjunctions 는 치유력을 발하며 개념적인 일화가 아니라 느낌을 통해 우리를 예술로 연결한다. 물감을 아래로 당겨 조밀한 질감을 가진 하 작가의 그림은 삭막하지만 생기를 불어넣는 가능성을 드러낸다. 그의 그림들은 자연의 보다 깊은 현실들과 싸우도록 강요 받는 인간들의 고독을 찾고 있다. 이는 비록 한국이 과거의 군대에서 민주주의로 벗어나 신세계의 무대에서 공동 선두가 되었다고 해도, 부정형적인 언어의 끝에서 어떤 형태로든 개인의 자유를 향해 호소하고 있다.

하종현전은 블룸&포(19 E 66th Street, Upper East Side, New York)에서 12 월20 일까지 전시된다.
 Artforum-New York/Ray Johnson-Richard L, Feigen & Co
 Monochrome Sets You Free-by Robert C. Morgan
목록│ 답글│
Copyright 1999-2019 Zeroboard / skin by